<생명공학과 제약산업 발전 방향 강연회〉
= 2001년 6월 27일 07시 30분 팔레스호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시고 제약협회가 마련한 21세기 생명공학 발전과 제약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강연회에 이렇게 참석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BT가 21세기 세계경제 성장의 엔진이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분야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는등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BT시장의 규모는 70조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액수에 달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10년뒤에는 240조원으로 성장하여 BT산업이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입니다.
정보통신 혁명에 이은 바이오 혁명이라는 제4의 물결을 타기 위해 각국이 국운을 건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 단체들까지 경쟁적으로 나서서 BT산업을 지원하고 투자하며 BT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99년도 한국과 일본, 미국의 정부예산을 비교해 볼 때 우리는 1.5억달러를 투자한데 비해 일본은 27억달러, 미국은 180억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2000년의 경우 미국은 NIH에 미행정부 총 연구개발 예산의 25%인 무려 21조 3,600억원을 BT에 할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앨빈토플러 박사는 지금까지 IT가 BT의 발전을 촉진하고 뒷받침했으나 이제부터는 BT가 IT의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며 IT와 BT 기술융합이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토플러 박사에 따르면 한국은 BT의 가장 중요한 수요자이자 수출 주도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면서 민간 기업과 정부가 미국등 BT산업에 투자하라고 자문한바 있습니다.
게놈 연구에서 뒤진 한국은 게놈 연구결과를 토대로 산업화 제품에 집중한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반도체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우리나라 정보통신 업계가 퀠컴의 CDMA기술 상업화에 도전하여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는등 우리가 IT시대에 대비하여 적극 투자하고 대처하였기 때문에 IT시대의 경쟁력을 갖출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미래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사람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21세기 BT산업의 꽃을 가꾸기 위해 지금부터 우리는 꾸준히 준비하며 대처해 나가야 겠습니다.
제약협회는 이미 BT시대에서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1세기 BT시대의 제약산업의 발전 모델을 연구한바 있으며 정부와 언론계 그리고 학계를 상대로 BT시대에 대비하여 제약산업육성을 촉구해오고 있습니다만 이같은 활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 갖는 이 강연도 그의 일환으로 우리 제약기업들에게 상당한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강연을 맡아주실 조중명 박사는 미국 휴스톤대학에서 생화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이래 줄곧 생명공학분야 연구에 정진해오신 분으로 현재는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중 생체기능조절 물질 사업단 단장으로 계시며 우리나라 BT업계를 선도하고 계신분의 한 분 이십니다.
오늘 강연이 생명공학과 제약산업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청하시어 기업발전의 좋은 계기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1. 6. 27.
韓 國 製 藥 協 會
會 長 金 正 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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