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고령화 시대의 핵심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30년에는 바이오산업이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전망의 중심에는 바이오의약품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의 혁신으로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질병들을 하나씩 정복해가고 있는 제약산업에서 바이오의약품은 그 가능성을 더욱 넓혀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이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의약품’을 크게 구분해 본다면 유기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합성의약품과 생물체에서 유래한 원료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 있습니다.

 
정의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한 것을 원료 또는 재료로 하여 제조한 의약품으로서, 백신, 혈액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이 있음


바이오의약품은 생물유래 물질을 이용하므로 고유의 독성이 낮으며 난치성 또는 만성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냅니다.

박테리아, 효모 등을 이용하여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인슐린, 성장호르몬, 백신 등의 1세대 바이오의약품에서, 동물세포를 이용한 항체의약품과 같은 2세대 표적형 바이오의약품으로, 현재에는 줄기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개인 맞춤형 의약품인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합성의약품의 특허만료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제약기업들은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성


 
 
분류


 
 
글로벌메가마켓 바이오의약품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은1,790억 달러(2014)로 전세계 의약품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5년전인 2009년 1160억 달러와 비교하여 54%나 급증한 규모로 반도체시장(825억 달러, 2014)의 두 배가 넘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2,780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하여 세계 의약품 시장의 27%를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TOP10 제약사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적 가치가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 제약시장을 선도하는 다국적제약기업들이 의욕적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바이오의약품 탑10 제약 명단에 화이자, 릴리, 머크 등 전통적 제약기술 기반의 글로벌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2014년 전 세계 매출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10개 품목 중 7품목을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 전세계 의약품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미국 애브비사 개발)는 바이오의약품입니다.
이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한화 15조원으로, 이는 국내 제약시장 규모(19조)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성장하는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그렇다면 국내제약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의미는 어느정도 일까요?
바이오의약품은 국내 의약품시장규모의 10%를 차지합니다.  최근 5년간 바이오의약품의 성장률이 3%를 넘어서며 국내 의약품시장 규모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최근 5년간 우리나라의 의약품 임상승인건수는 연평균 9%의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중 바이오의약품은 연평균 19%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활발한 연구가 진행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표적치료가 가능하여 치료효과가 좋은 항체의약품 등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임상건수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규모는 8.1억 달러(‘15)로 ’14년 5.9억 달러 대비 37%가 급증했습니다. 2006년 1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8배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한국의 바이오의약품은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파미셀사의 ‘하티셀그램-AMI’이 2011년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로 허가 받은 것을 비롯하여 세계의 상용화된 줄기세포치료제 7개 제품 중 4개(하티셀그램-AMI, 카티스템, 큐피스템, 뉴로나타알주)가 한국 제품입니다(2015.9 기준). 생산역량 부문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연 33만L를 생산하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51만L로 증설,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발돋움할 예정입니다.


 

동아ST, 한미약품 등 기존의 국내 제약사와 삼성 등 대기업의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독과 제넥신. 유한양행과 테라젠이텍스 등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간의 협력도 확대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유한양행이 중국 제약업체 뤄신사에 1억 2000천만 달러에 기술수출 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 신약후보물질(YH25448)도 바이오벤처사인 오스코텍으로부터 해당물질을 도입해 1년간 임상시험 전 단계를 진행한 것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의 결실을 맺은 좋은 사례입니다.



 




2015년 수출 급증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의 국산화로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 품목과 대상국가를 확대해 나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강국의 열쇠 바이오의약품

 

2016년 8월 현재 한국제약협회의 회원사 200개사 중 50여개사가 바이오의약품을 연구ž개발 또는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수한 인재를 비롯해 생명공학 인프라와 뛰어난 임상시험 능력, 최고 수준의 IT 기반기술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강국입니다. 국내 바이오 분야 기술수준은 미국, EU, 일본에 이어 세계 4위권에 올라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은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제약기업의 꾸준한 R&D 투자와 정부의 육성정책, 그리고  오픈이노베이션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한국제약산업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세계 No.1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