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가격산정기준은 오리지날의 85% 수준으로
= 재원확보로 R&D투자 강화해야 제약산업 생존

- 제약협 긴급이사장단회의, 의보재정 안정 종합대책 협의


제약협회는 '의보재정 안정 및 의약분업 정착 종합대책'안 일부내용이 국민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또 제약산업 발전을 크게 위축시킬수 있다는데 우려를 표명했다.

제약협회는 31일 긴급 이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의보재정 안정 및 의약분업 정착 종합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보험의약품 가격산정 기준을 현재 90%를 75%수준으로 인하할 경우 복제(카피)의약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약업체는 특히 생물학적동등성 시험에 따른 비용부담과 GMP관리규정에 의한 품질관리 강화등으로 상당한 부담을 주어 기업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 우려된다며 최소 85%수준으로 조정해야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참조 가격제도는 제약기업 경영구조를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국민의료비 부담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원칙적으로 반대는 하나 보험재정 안정대책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고가약제 보험자부담 상한선은 의약품군별 평균가격의 2배까지로 해 보험급여 하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제약협회 이같은 요구는 정부가 제약업계의 R&D투자 강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근본적인 R&D투자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는 21세기 BT시대를 맞이하여 규모의 경영과 연구기술력 제고가 미래 생존전략임을 직시하고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연구개발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목하고 있다.

제약산업의 매출규모는 약 5조원으로서 이는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 매출액(26조)의 1/5수준에 불과한 영세한 규모로 경상 이익률이 2∼3%로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없으며, R&D투자는 매출액 대비 3∼4%로 선진국의20∼30%에 비해 극히 미약한 규모에도 불과하고 연구개발 30대 상위기업이 주도가 되어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백금착제 항암제에 이어 신약 2호인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를 개발하여 신약 개발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된 국내 제약업계는 R&D투자비를 대폭 증액하며 신약 3호 4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