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말, 문화사상 조선족어린이에 함양


국내기업의 중국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중국 조선족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축제를 후원하는 제약회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중국 흑룡강성 조선어방송국과 '제1회 홈타민컵 중국조선족어린이 문화축제 후원 협약식'을 논현동 사옥에서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흑룡강성 조선어방송국 및 흑룡강성 교육위원회, 중국조선족소년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오는 8월 5일부터 3일간 중국 하얼빈시에서 개최된다.

중국 전역 초등학교 조선족어린이를 대상으로 글짓기, 성악, 피아노, 문예낭독 경연대회 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통해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한국말과 민족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으로 7월 예선을 거쳐 8월 본선을 치른다.

행사명에서 '홈타민'이란 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해 중국과 500만달러 수출이 이루어져 현재 중국내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인삼성분의 피로회복제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내 홈타민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덕영 사장은 "조선족이 없었더라면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은 어려웠을 것이다. 조선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문화사상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중국 200만 조선족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