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약 부진 대중광고 감소 악순환 지속
= 업계 일반약 활성화 노력 대중광고로 연계 안돼
제약업계의 일반의약품 활성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의약품 대중광고 집행실적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 집계에 따르면, 의약품 대중광고 집행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2003년 의약품광고사전심의건수는 총 400건으로 2002년 495건보다 19.2% 감소했다. 총 심의건수 중 인쇄광고부분은 253건으로 2002년 314건보다 19.4%, 방송광고부분은 147건으로 2002년 181건보다 18.8% 줄어들었다.
2002년 12월부터 시작된 광고심의건수 감소추세가 2003년까지 지속된 주요 원인은 일반약 매출부진과 경기침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2004년 의약품 대중광고집행실적은 경기회복과 일반약 매출활로 개척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제약협회는 전망했다.
일반약 활성화와 관련 제약업계는 일반약 부분의 신상품 출시가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이를 타개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약협회는 또 연 4회 의약품 정기 사후관리 실시를 통한 정부의 약가인하와 약제비 억제정책이 지속돼 제약업계의 경영부담감이 지속되는 한 적극적인 광고집행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다만, 2003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심의건수가 12월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희망적이라며 2003년 12월 심의건수는 28건으로 2002년 같은 달 심의건수 18건에 비해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광고심의건수 400건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51건으로 12.7%의 기각률을 보여 2002년 22%로 증가했던 기각율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