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22주년 기념행사, 문화행사로 대체 주목 받아

제약업계에도 창립 기념식이 체육대회 등 단체 활동에서 벗어난 이색적인 행사로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방의약품 전문업체인 정우약품(대표 류국현)은 오는 19일 창립 22주년을 앞두고 국내 제약업계 처음으로 단체로 영화관람 등 문화행사로 대체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7일 오전 정우약품은 자사가 PPL을 후원한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을 단체로 관람했다.

이날 행사는 강남구 역삼동소재 씨티극장에서 단체 영화관람과 점심식사 및 기념품 등을 제공했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정우약품이 PPL을 통해 회사이미지를 적극 홍보한 영화로 실연의 아픔을 겪은 한 이름없는 트럼펫 연주자가 산골마을 중학교의 임시 음악교사로 부임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잃었던 꿈과 사랑을 되찾아가는 한 남자(최민식)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삶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영업관리부 전화주 주임은 지금처럼 사회가 불신으로 가득차고 감정이 메마른 시대에 잔잔한 여운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우리회사 제품이 배경으로 눈에 들어올 때는 자부심과 가슴 뿌듯함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애정이 솟아났다고 말했다.

정우약품 류국현 사장은 “금년 창립기념행사를 기업이미지 재고 차원에서 문화행사로 대체하고 직원들의 사기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아래 전임직원과 함께 단체 영화관람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문화활동에 관심을 갖고 직원들의 정서 함양과 기업에 대한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겉치래 형식의 행사보단 급변하는 시대에 변화를 통해 보수적인 제약회사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진취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변화를 찾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약품은 창립 22주년을 계기로 아웃콜, 앤드콜, 커프엘 및 쌍패원등 감기약시장을 필두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으로 약국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정우약품은 한방 OTC 외길만 걸어온 업체로 품질경영, 내실경영, 브랜드가치제고에 경영목표를 두고 최근 케프엘, 뷰크린겔, 요바셀, 보생원등 순발력 있게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매출극대화는 물론 어려운 약업환경 및 약국활성화에 적극 부응, 약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약회사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