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존중, 인류애실천 기업이념 밑바탕
= 수해 지진 폭발사고 등 의약품 적극 지원

생명존중과 인류애 실천을 기업이념으로 한 제약기업들은 매출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수해, 지진, 폭발사고 등 긴급을 요하는 의약품 지원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었으며, 장학사업이나 시상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제약협회가 20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1달간 사회공헌 활동을 설문조사한 결과 14%에 해당하는 29개사가 설문에 참여했다. 계량화(금액) 설문과 기술식(사례) 설문 2가지 양식으로 팩스, e-mail, 전화조사를 병행한 결과, 계량화 설문에는 23개사가 기술식 설문에는 21개사가 답변했다.

Ⅰ. 사회공헌 지출 현황

사회공헌지출 현황을 보면 23개사가 197억원을 지출하여 매출(3조6,198억원) 대비 0.5%, 경상이익(4,922억원) 대비 4.0%를 사회공헌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 일반기업 244개사(응답)의 2005년 사회공헌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매출대비 0.2%인데 비하면 제약기업들은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 제약기업의 2005년 사회공헌 지출액 : 첨부파일 참조


제약기업들의 사회공헌 지출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생명존중과 인류애 실천을 기업이념으로 소외계층 및 관련기관, 단체 등에 기부와 지원방식의 사회공헌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약기업들은 업종의 특수성상 수해, 쓰나미, 지진, 폭발사고 등 긴급을 요하는 의약품 구호활동에 저극 나서고 있고, 각 구호단체의 의약품 지원요청에도 제약협회와 함께 적극 협조하고 있다.

※ 제약기업 사회공헌 지출 분야별 공헌금액 : 첨부파일 참조


제약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은 2004년 162억원에서 2005년 197억원으로 21%증가했다. 2005년 한해 지출한 197억원을 분야별로 분석해 보면 △교육, 학술 분야가 75억1,500만원으로 38% △사회․복지 분야가 60억6,500만원으로 31% △보건 환경 국제 분야가 46억2,500만원으로 23% △문화 예술 분야가 15억2,800만원으로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Ⅱ. 사회공헌 활동 사례

사회공헌활동 사례로는 △인류애 실천과 자아성취를 목적으로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기업이미지 제고와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지원과 공익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교육학술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헌혈, 농아원 고아원 장애우 독거노인 양로원 치매노인보호시설 등 소외계층 방문봉사, 골수기증서약, 모내기지원, 이웃사랑회, 하천정화활동 등에 참여,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문화예술지원활동으로 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 개최, 여성유방암환자돕기 자선음악회 후원, 발달장애아를 위한 크리스마스 희망콘서트 후원, 국립오페라 후원, 대한혈액암협회 자선음악회 후원,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전개하고 있었으며, 공익프로그램으로 국토대장정 주관, 축구교실 후원, 독일환경대사 운영, 중국조선족어린이방송문화축제 후원, 유방암진단 버스 농촌지역 순회, 사랑의 병원 그림 축제 등을 전개하고 있었다.

교육학술 지원프로그램으로 수석장학회(설립일 1987년)의 소년소녀가장 지원, 보령의료봉사상(1985년)의 사회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매년 1명 선정 시상, 고촌재단(1973년)의 장학금 지급, SBR/종근당 공동학술상(1997년)의 매년 국내외 우수연구원 3명 선정 시상 등 역사와 전통을 갖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Ⅲ. 제약협회를 통한 의약품 지원

한편 제약기업들의 구호단체나 소외계층에 대한 의약품 지원은 긴급을 요하는 경우 개별회사가 지원하는 사례도 있으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활동이 가능하도록 제약협회로 지원창구를 일원화하고 있다.

※ 최근 2년간 제약협회를 통한 의약품 지원 현황 : 첨부파일 참조


제약협회는 제약산업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회원사들과 함께 인보사업으로 의약품지원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매년 정부차원의 긴급 의약품지원, 종교단체, 사회단체, 대학교 의료봉사활동 등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최근 들어 쓰나미, 지진 등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에 대한 긴급 의약품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민관합동으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 확립에 힘쓰고 있다.

2004년 북한용천참사를 비롯하여 에르트리아, 이라크, 캄보디아, 인도 등 각국, 그리고 국내에서 의료봉사하는 42개단체에 의약품 170여품목(13억8,900만원)을 지원하는데 37개 제약사가 참여했으며, 2005년에는 쓰나미로 인한 동남아 피해지역, 파키스탄 지진피해지역, 그리고 국내외에서 의료봉사하는 30개단체에 의약품 238품목(24억4,000만원)을 지원하는데 47개 제약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