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리베이트를 근절시키겠다는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결코 리베이트 근절 효과가 없을 것이며 오히려 제약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하게 될 것이 예상됨으로 최선을 다해 반대하였으나 원안대로 대통령님의 재가를 받았다고 알려짐으로 제약협회 회장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오는 2월25일 총회를 마치고 사퇴할 것을 밝힙니다.


◎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제약협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여 상당한 진척을 보았다고 생각하나 영업일선에서 활동하는 사원들이 과거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생하는 환경을 개선하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 최근 많은 회원사들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리베이트 실사를 받으면서 불만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나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는 회장의 입장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 간절하게 바란다면 리베이트를 근절하기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가를 현실화하여 제약협회, 의사회, 병원협회, 약사회, 도매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예산상으로 어렵다고 한다면 처방총액절감제로 의료계의 처방권을 보장하는 범위내에서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함에도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를 반드시 실시하겠다고 한다면 적어도 1년 정도는 시범실시 함으로써 우려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2월 11일


제약협회장 어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