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우리협회 임원진의 일본방문과 관련한 김정수 회장님의 인사말씀입니다.
일본제약협회 방문 인사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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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해주신 일본 제약협회 다가시마 회장님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68년에 설립된 일본제약협회는 일본 제약산업의 발달과 국제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21세기 BT시대에 대비하여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본제약산업이 미래 세계 제약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등 선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국제약협회는 한국의 제약기업과 40개 다국적 기업을 포함하여 242개 업체를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JPMA와 같이 한국제약산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의약분업 전면실시와 때를 같이하여 다국적 기업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다국적 제약기업 협회가 설립되는가 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등 기업간의 이해대립이 노출되고 있어 협회 기능과 역할에 대해 새로운 방향설정이 부득이 해지고 있습니다.
일본내에는 JPMA외에 10여개의 제약관련 단체가 있고 JPMA에는 다국적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각 단체간의 협력관계 그리고 상호역할 분담과 다국적 기업간의 상호공동 발전 전략에 관해 기능과 역할에 대해 한국이 배울 점이 많다고 봅니다.
우리는 오늘 JPMA 방문을 통해 디지털화시대 지식기반 정보화사회에서 새로운 협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좋은 견해와 정보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실 한국제약 산업의 발전은 일본제약산업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드리며 한국제약협회가 21세기 새로운 시대에서 지향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창출하는데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립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리며 JPMA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본공정거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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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사다망하신데도 불구하시고 우리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해주신 일본 공정거래협의회 다께시 전무님과 아오키 사무국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는 7년전에도 여기 계신 한국 중외제약 최현식 부회장님이 중심이 되어 이곳을 방문하고 일본 공정경쟁규약을 벤치마킹하여 의료보험용 의약품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하는 한편 공정경쟁협의회를 구성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에 있습니다.
이 규약과 협의회 운영으로 한국에서도 의약품거래와 관련된 불공정거래행위가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개선의 가능성은 확인할수 있었다고 우리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0년 의약분업 실시와 함께 도입된 실거래가 상환제도 즉, 보험의약품에서 약가마진을 제외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의약분업 이후에도 의료인들은 종전의 관행대로 마진을 기대하고 있으며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는 약사들마져 약가마진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다국적 기업의 공격적인 판촉활동이 강화되면서 의료인에 대한 과다한 학회지원 활동이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에서 94년에 제정된 공정경쟁규약을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내용으로 개정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우리는 다시한번 일본의 경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귀 협의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뇌물공여등 부패척결은 이제 국제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유럽과 함께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라운드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국제상거래에서 부패방지를 목적으로 한 것이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모든 거래에 적용될 것이 확실한 만큼 의약품 유통에서도 공정한 거래체계 확립은 시급한 과제로 판단됩니다.
공정경쟁규약을 오래 전에 마련하여 소기의 성공을 걷우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도 의약품 납품과 관련된 뒷거래가 근절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약업 시보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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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약업시보사 다께다 회장님과 다께다 사장님 등 약업시보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의약전문지인 약업시보사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에서부터 정부정책과 산업발전방향 그리고 기업경영전략등에 대해 깊이있는 의견과 전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논조를 통해 의약발전에 기여했다고 판단합니다.
전문언론으로서 냉철하게 현실을 파악하고 예리하게 미래를 예측하며 제약산업을 전체적으로 조명, 분석하여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므로써 제약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약업시보사 방문을 통해 과거 일본의 제약산업이 60∼70년대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배경과 함께 21세기 BT시대를 맞이하여 일본 제약업계의 대처상황을 파악할 것으로 확신하면서 우리 한국제약산업 발전 방향에 참고할 생각입니다.
한국제약업계는 지난해 의약분업이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가는 일본제약업계가 21세기 미래에 대비하여 M&A와 R&D의 대폭 증대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에 솔직히 놀라움과 부러움 그리고 감동마져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제약계도 21세기에 대비하여 연구개발력을 높이고 M&A를 통해 규모의 경영을 해야한다는 입장에는 동의하고 있으나 아직은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역사의 물줄기가 바뀌는 길목에서 그 결정적인 순간을 목격하고 기록하며 그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언론인으로서 사명이라고 일본의 문예춘추와 같은 한국의 월간조선 조갑제 편집장은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약업시보사 방문을 통해 21세기 BT시대로 전환하는 역사의 길목에서 시보사가 지켜본 일본 제약업계의 전략과 흐름을 파악하여 한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한번 바쁘신 시간 할애해주신 다께다 회장님 이하 약업시보사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시보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인사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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