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회 사 -

오늘 우리 제약협회 정기총회를 격려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김화중 복지부장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김광태 병원협회 회장님과 유관단체장님을 비롯한 전문 언론사 대표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 전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우리 제약인들은 우수의약품 생산을 통해 국민보건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고져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제약업계는 우리의 맡은 바 소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21세기 BT시대의 주역으로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는데 인식과 각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특히 BINT 신기술 융합산업인 제약 산업을 국가 중심 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는 주장을 정부와 언론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전개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의 일관된 주장이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어 바이오신약개발이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지난해는 우리 업계로서는 참으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제약 산업 육성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는데도 상당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최저가 사후관리 제도 폐지와 약가재평가로 인한 약가인하폭을 축소하는 일 그리고 퇴장방지 저가의약품에 대한 원가보전을 위한 노력이 나름대로 결실을 얻었습니다.

특히 우리 업계에서 일고 있는 신약연구 활성화를 위한 신약개발 연구비 국고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 모든 노력에 장관께서 관심과 배려를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재경부가 기술이전소득 세액감면 제도를 폐지하려다가 2년 연장한 것과 R&D 투자분에 대한 최저한 세율 적용을 배제토록 한 조치는 협회 역량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성과였습니다.

우리 회원업체 또한 지난해는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팩티브가 미국 FDA승인을 얻는가하면 가장 최근에는 캄토벨 등 가치 있는 신약을 잇달아 창제해 냄으로서 바이오 신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한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BT시대의 성공은 곧 신약개발을 위한 도전이라는 위험 부담을 안아야 하나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피할 수 없는 경영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전을 통해 R&D투자와 기술력을 제고시키는 자구노력과 투명경영을 향한 자정노력 그리고 초우량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세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BT분야에서 세계적 초우량 기업이 나와야 우리나라가 IT강국에서 BT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꿈이 아닙니다. 우리의 선택이고 도전일 뿐입니다.

제약협회는 금년이 우리 제약업계가 변화와 도전 그리고 창의력을 통해 초우량 제약기업으로 출발하는 원년의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언론에서도 제약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정기총회는 지난 한 해 협회가 추진한 사업에 대한 평가 그리고 회원업체 발전을 위해 도우미로서 역할을 다했는지 자성하는 자리라고 봅니다.

또한 금년 새로운 한해 제약발전을 위한 목표설정과 항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회원사 여러분들이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을 바랍니다.

집행부와 사무국은 겸허하게 여러분의 질타 그리고 비판을 수용하고 각성과 변화를 통해 업계발전 도우미 역량 이상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장관님 이하 모든 귀빈들과 회원 분들께 감사 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2월 26일
한국제약협회 회장 김 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