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의 문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안전망인 동시에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핵심산업이다. 문재인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으로 육성키로한 것은 시의적절한 결정이며 우리는 이를 크게 환영한다. 나아가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기조에 부응,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산업으로서의 사회적·경제적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어려운 국내외 여건속에서도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더욱 매진하여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에 대한 우리 제약산업의 책무를 흔들림없이 수행해나갈 것이다. 또한 국민 건강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의 취지에 공감하며 정책 집행 과정에서 최대한 협력해나갈 것이다.
 
2. 우리는 향후 보장성 확대에 따른 재원 마련을 이유로 일방적, 근시안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희생양 삼으려는 그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거부할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 핵심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을 고사시키고 글로벌 진출의 시대적 흐름을 부정하는 방식의 약가제도는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3. 우리는 투명한 의약품 유통질서를 위한 제도 개혁을 추구하는 한편 구체적인 내부 자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다. 우선 국제표준기구의 뇌물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적극 도입하여 제약산업의 윤리경영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획기적으로 격상시켜 나갈 것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건전한 발전은 국민의 건강보장에 반드시 필요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해야 건강보험제도 역시 더욱 비용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우리는 정부가 산업 육성을 통해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주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산업계와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관련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한다.
 
2017년 10월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