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황도 초청 조찬 강연회 인사말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이른 아침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미국의 테러사태 이후 세계 경제가 심각한 침체 현상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국내는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에서 87년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밖으로는 최대투자 은행인 메리린츠가 1만명을 해고 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였으며 미국은 물론 일본 정부는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경제를 끌어올리려 모두가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제약업계는21세기 BT시대에 대비하여 연구개발력등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년초 맥킨지 코리아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의약분업 시행으로 제약업체들은 곤혹스러운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습니다.
이에따르면 제약계는 마케팅 비용이 증대하고 유통 비용 또한 기하급수적 늘어나게 되는 반면 의약품 수요는 크게 줄게되어 수익성이 감소하게 되고 그에따라 연구개발비 조달이 어렵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약업계 미래가 어두울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맥킨지는 걱정되는 미래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약사간의 통합과 구조조정이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은 이같은 해결 방안이 우리 국가적인 과제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 연구소의 한국 전문가인 폴챔버린씨는 2010년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구조조정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전통적 권위주의의 파괴와 함께 한탕주의의 근절 그리고 개인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일이라 역설한바 있습니다.
협회가 나름대로 경영컨설팅 기구나 연구기관에 의뢰하여 연구한 제약산업 발전 방안에서도 기업 규모의 영세성 극복과 R&D투자 확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업 합병과 구조조정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데 귀결되고 있습니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기업들도 돈될만한 자산을 과감하게 매각하고 또 사업성이 어두운 부분은 잘라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의 몸부림 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전통적 권위주의와 사고를 파괴하며 발전방안을 강구해야 할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이 자리는 협회가 회원사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여러분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
니다.
특히 오늘의 연사 맥킨지 Cuong Do씨는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많은 경험을 쌓으신 전문가로서 좋은 의견을 제시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청하시어 좋은 시간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오늘 연사로 나오신 강사님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2001. 10. 24
韓 國 製 藥 協 會
會 長 金 正 秀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