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1차 완성한 산업기술지도 중
단백질분야에 대한 공청회가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관련기사를 덧붙입니다.

참고로 산업기술지도 완성과 관련한 산업자원부의 보도자료 화일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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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단백질제품개발 '청사진'마련

산자부, 기술지도발표…2011년 GDP 2%점유

향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단백질제품'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산업자원부는 1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단백질제품 분과 산업기술지도' 공청회를 개최하고 2011년 GDP 2% 점유를 목표로 하는 신규 단백질제품의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단어가 생소한 '단백질제품'이란 생물공학기술에 의해 생산된 펩타이드 물질 중에서 고부가가치를 지닌 단백질 및 효소류를 일컫는 것으로, '산업기술지도'는 국내 산·학·연의 최고 전문가가 참여, 1년간의 작업을 통해 단백질제품의 단계별 기술개발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기술지도에 따르면 단백질제품은 크게 의약용단백질과 산업용단백질로 나뉘어 개발되며 기존의 단백질 생산성 향상 제품, 단백질 개량제품개발의 단계를 거쳐 최종목표인 신규 단백질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자부는 우선 초기 3년간 기존 단백질제품의 생산성을 향상한 제품(혈전용해제, 인슐린·항응고제, 재조합 간염백신)을 개발해 cGMP생물공정 기술을 확립하는 등 공정의 국산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008년까지 개량형 의약용단백질(수식형 효소제, 개량형백신, 저독형 면역치료제) 개발을 통해 신약개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제조기술 및 개발체체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2011년까지는 단백질제품 개발의 궁극적 목표인 신규 의약용단백질제품(세포조절단백질, 항암면역치료제, 난치질환치료제, 노화억제치료제, 인간형 신규항체)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들 신규제품을 2001년까지 10종 이상 개발할 경우 상당한 부가가치가 창출돼 세계 7위권의 단백질제품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GDP의 2%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단백질제품기술지도위원회 박홍우 위원장은 "신규 단백질제품 개발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의료, 전자, 기계, 정보통신 등 신규사업을 창출할 수 있고 관련산업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파생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생산성, 제조기술, 개발체제는 물론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체제 등 전반적인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백질제품 세계시장은 2002년 약 404억달러에서 2011년에는 약 1,056억달러규모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단백질에 대한 연구가 게놈프로젝트의 실용화를 위해 절대 필요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어 세계적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 약업신문 감성균 기사 (kam516@yakup.com)
기사입력 [2001-07-13 06: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