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센터 시찰, 회사별 미팅 통해 바이오 선도기술 투자처 및 연구소 설립 모색
= 김정수 회장·유승필 이사장 등,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 초청 방문


한국제약협회가 국내 생명공학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제약협회는 생명공학의약품 기술개발을 위해 바이오 선진국인 스코틀랜드와 기술교류 및 상호투자를 위한 협의에 나선 것.

이는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한국은 BT산업의 가장 중요한 수요자이자 수출주도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민간기업 및 대학과 손잡고 바이오벤처기금을 조성해 미국 유럽의 BT선도기술에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충고한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의의를 갖는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유승필 이사장(유유산업 회장)과 제약업계 사장단 17명이 스코틀랜드국제개발청(Scottish Development International)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

제약협회 방문단은 바이오센터와 바이오테크 관련회사를 돌아본 후 양국간 바이오테크 기술교류협력체계구축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스코틀랜드 바이오테크(Scottish Biotech) 관련회사와 미국의 전략적 동맹체인 메릴랜드바이오테크과학연맹(Maryland Bio Science Alliance) 산하에 있는 바이오텍 관련 회사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가간 글로벌 제휴를 맺는 행사와 함께 스코틀랜드 회사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 등 기술과 연구교류를 계약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 수 천명의 박사급 엔지니어들이 활동하며 세계 바이오 시장의 12%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스코틀랜드는 한국 첨단 하이테크 산업의 R&D센터로서 뿐만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유럽시장을 진출하는 새로운 전략기지로서 충분한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혁신적 기술개발을 통해 유럽의 IT 및 BT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으며 세계적 기업들이 이상적인 투자지로 스코트랜드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생명공학의 강점으로는 우수한 전문인력의 탄력적 공급, 다양하고 안전적인 교통 및 통신환경 인프라, 에버딘 과학 및 기술단지 등 13개 대학내 연구기관을 통한 효율적인 R&D투자 등을 꼽고 있다.

스코틀랜드에는 현재 77개 생명공학기업을 포한 400여개의 협력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바이오부문은 매년 30%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생명공학연구원과 성격이 비슷한 생명공학 그룹은 40만 파운드를 투자해 생명공학 산업을 4년 내에 2배 이상 성장시킬 목표로 국제협력 및 전세계 생명공학 관련 네트워크 구축, 연구결과의 상업화 및 연구기금 출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 스코틀랜드 두 나라는 지난 95년 한·영 의정서를 통해 생명공학산업을 6개 주력 협력사업 중 하나로 합의한 이래 '한·생물산업 라운드테이블 개최' '생명공학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의 첨단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며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99년도 1차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 이래 지난 9월에는 스코틀랜드 생명공학 관련회사 대표들이 한국을 방문 한-스코틀랜드 3차 공동세미나 개최한 바 있다.


※ 참가인 : 총 12개사 17인 참가.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 유승필 이사장(유유산업 회장), 보건복지부 변철식 국장, 보건산업진흥원 장임원 원장, 경동제약 유덕희 회장, 유한양행 김선진 사장, ㈜종근당 홍청일 부사장, 동화약품 최명식 부사장, 동아제약 한규홍 부사장, 한올제약 한만영 사장, 일양약품 유태숙 상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