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화사고 우려되는 전문약은 의료인만 관리
= 구호의약품 지원창구도 협회로 일원화

제약협회는 수재민 구호 의약품 지원사업을 협회에서 일괄 담당키로 하는 한편 의사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전문약은 전문인의 철저한 관리가 전제되어야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수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봉사단체와 종교단체 등으로부터 구호의약품 지원요청이 전문약과 일반약 구분 없이 무차별적으로 쇄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전문의약품은 약화사고 우려로 함부로 지원할 수 없다고 전제, 의약전문인의 각별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의약품관리인의 유무와 사용처 등 의약품 안전관리대책 등을 면밀히 파악해 구호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재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피부병에 사용되는 피부연고제 등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어 더 큰 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은 전문의약품은 의사들의 철저한 지도관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의약품의 효율적 전달과 관리를 위해 의약품 지원창구를 협회로 일원화하고 있다며 협회로 지원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약협회는 일반의약품에 대해서도 일반 공산품과 성격이 다른 의약품의 특수성을 감안, 사회봉사단체와 종교단체에 구호의약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