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공정거래 풍토조성, 전문인력 확보에 애로


'연구개발능력 향상을 위한 R&D투자재원 확보'와 '의약품 공정경쟁 풍토 조성'이 제약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는 현재 운영중인 의약품 공정경쟁규약을 현실에 맞게 개선할 필요를 느끼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마케팅 부분에서 전문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또 외국으로 거액의 로얄티를 받고 기술을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내 세계신약을 개발하는 단계에 이른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수준을 언급하며 신약개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러한 제약기술을 적극 홍보하여 국내 의약품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제약협회는 25일, 업계 임원 15인 이내로 구성된 10개 위원회를 일제히 개최한 결과 'R&D투자 강화'와 '공정거래풍토 조성'이 가장 빈도 높게 거론됐다고 밝히고 현재 매출액 대비 4%대에 머물고 있는 30대 기업의 R&D투자비를 10년 내에 10∼15%로 끌어올리는 구체적인 정책목표를 실현하는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는 복지부, 과기부, 산자부가 중심이 되는 '제약산업육성협의회' 구성, R&D 지원자금 및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R&D 공공 인프라 구축 등을 유인해 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경쟁규약 개정과 관련, 제약협회는 명분이 아니라 의약품 거래의 실질적 기준이 되는 규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통념과의 일치, 업계 현실에 대한 이해, 그리고 병원협회 등 관련단체와 그 구성원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또한 업계의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MR(Medical Representative, 의약정보 담당) 인증제도 도입, 제약기업 인력은행 설치, 병역특례 연구요원 확대 배정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