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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날 기념사<식약청장> | |||
작성자 | 약의날 추진본부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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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3/10/11 | ||
첨부파일 | |||
존경하는 보건복지부 김화중 장관님, 국회 박종웅 보건복지위원장님과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우리는 지금 30년간 휴식해 온 약의 날을 부활시키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약이 무엇인지, 약을 어떻게 만들고 써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기 위해 오늘을 기념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의약품이 인류의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가치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도 높습니다. 약업인들은 바로 의약품의 가치를 국민에게 전달하는 메신저입니다. 건강이라는 최고의 행복 인자(因子)를 공급하는데 일익을 담당해온 전문직들입니다. 그러한 긍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님들께서 16년동안 계속해오신 기념일이 30년간이나 동면에 들어가도록 놓아둔 부끄러움을 이제야 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약의 날을 다시 기념하는 것은 약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그것을 사회에 알리고자 함입니다. 우리가 약의 날을 부활시키는 것은 위축된 어깨를 펴고 국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최근까지도 우리나라는 신약개발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우리에게 신 물질 발견은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여겼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우리는 투자의지와 도전 정신만 있으면 해낼 수 있음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신약개발이 창출하는 무한한 부가가치를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명공학의 중요성이 부각된 지금 제약산업의 역할에 대한 재 조명을 강력히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가 경제의 기둥을 세우는데 의약품 산업이 큰 몫을 담당하리라는 기대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우리 모두 약학계와 약업인들이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전의 이익만 보는 눈을 씻고 국가 전략의 기틀에서 제약산업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이러한 약업계의 꿈과 의지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지원 시책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규제에 치중하는 행정이 아니라 육성하고 조장하는 약무행정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을 배가하고 있습니다. 의약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국민들이 기대하고 믿을 수 있는 의약품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행정을 구현할 것입니다. 물론 이 노력은 단기간에 결실을 맺을 수는 없습니다. 국가적 투자 기반의 조성과 함께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의약품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약업계가 먼저 노력하고 그 노력이 거듭된 실천으로 쌓일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약의 날의 의미는 바로 그러한 약속과 각오를 스스로 확인하는데 있습니다. 약계 단체들이 흔쾌히 마음을 모아 약의 날 부활에 힘을 합쳐 주신 것은 바로 약업인 모두의 다짐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한 다짐이 오래 오래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는 영원한 결속과 발전의 계기로 약의 날이 기념되기를 소망합니다. 민간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힘을 모아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내년에는 더욱 뜻 깊은 기념행사가 마련되어 약업인은 물론 국민들이 기다리는 약의 날이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 심 창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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