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상환제도 정착, R&D 투자확대 유도
제약협 신석우 전무, 한나라당 보건정책간담회서 강력촉구

제약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해줄 것을 제약협회가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제약협회는 BT시대에서 제약산업 육성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꼭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R&D 투자여건 조성과 함께 실거래가상환제도하에서는 사후관리에 의한 약가인하가 필요하나 보험재정 절감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후관리에 의한 약가인하를 년 1회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는 20일 오전 7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주최로 열린 보건정책간담회에 참석하여 "정부 각 부처가 BT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각 지원시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BT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 제약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주도하고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중심이 되는 제약산업육성협의회 구성이 시급하다"고 강조, 이 기구를 중심으로 제약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약산업육성협의회가 구성 운영되면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세제지원, 기술개발자금 확대 및 장기 저리의 융자 등 제약산업에 대한 중·장기 육성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약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신석우 제약협회 전무는 이 자리에서 "1만 3,923품목의 보험약가를 평균 30.7% 인하하며 도입한 실거래가상환제도 실시 배경이 요양기관의 약가이윤 배제와 과잉투약 방지, 의약품 유통부조리 해소를 통한 제약기업의 품질경쟁 및 R&D투자 확산 유도에 있다"고 강조하고 실거래가상환제도의 정착이 제약산업의 육성과 보험재정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했다.

신석우 전무는 또 지난 95년부터 총 8,900억에 달하는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5년 동안 약제비는 오히려 1조 5,700억 원으로 증가하였고 총 진료비중 약제비 비중은 전혀 줄지 않은 자료를 공개하며 정기 사후관리를 년 2회에서 1회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2일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간담회, 17일 보건복지위원의 제약산업 시찰 자리에서도 제약산업 현안을 설명하고 정책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보건정책간담회에는 한나라당 이원형, 심재철 의원, 이한구 제2, 이경재 제3 정책조정위원장, 오양순 전 의원, 고경화 수석전문위원이 참석하였으며 약사회 원희목 부회장, 도매협회 남상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끝.